건설업계, 아파트 신평면 개발 적극 나서
건설업계, 아파트 신평면 개발 적극 나서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11.21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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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위주 재편으로 좀 더 넓고 편리하게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업계도 신평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건설업계에서는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좀 더 넓고, 좀 더 편리한 ‘실속형’ 신평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SK건설은 중소형 아파트를 최고급 복층주택으로 구현하는 신평면 22건을 개발,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LH도 주택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신주택 평면 24종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우선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에서는 아파트 평면의 진화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같은 크기의 아파트를 더 넓고,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화건설이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21블록에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전용 84㎡C타입 총 28가구를 테라스 하우스로 조성했다.

지상 2층 7개동 규모 총 28가구로 이뤄진 테라스 하우스에는 약 30㎡규모의 테라스가 제공되며 단지 남측의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전용 128㎡을 제외한 전 타입에 가변형벽체를 사용해 공간활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했고, 전용 128㎡의 경우 전세대 28가구를 테라스를 갖춘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했다.

계룡건설이 동탄2신도시 A16블록에 공급하는 ‘계룡 리슈빌’아파트는 서비스면적 극대화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최대화했다.

전용 84㎡C타입의 경우 최대 47㎡의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여 확장시 실내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고, 알파룸을 적용해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취미공간이나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대형 펜트리를 조성해 발코니 확장 시 부족해질 수 있는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으며, 여기에 주방과 연계한 유틸리티실을 마련해 세탁공간과 주방보조용품 수납, 김치냉장고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등 주부의 동선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했다.

금성백조가 동탄2신도시 A17블록에 공급하는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전용 84㎡D타입 16가구 전부를 1층에 배치해 복층형으로 설계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침실 2개, 가족실, 화장실 1개과 함께 약 26㎡ 규모의 테라스가 조성된다.

여기에 전용 84㎡E, F, G타입 총 6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꾸며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원이 동탄2신도시 A20블록에 분양하는 ‘대원 칸타빌’은 넓은 거실 면적으로 평면을 특화 시켰다.

전용 84㎡A타입은 주방과 거실이 대면형으로 확 트여 있고, 거실의 경우 대형아파트에서나 적용되는 거실폭 5.3m로 설계해 중대형 아파트급(165㎡규모의 거실크기)으로 거실 공간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알파룸을 제공해 방 4개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전용 120㎡는 전세대 13가구를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설계해 고급호텔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 GCF유치로 부동산시장 훈풍이 불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가 집안에 계단을 설치한 층단형 평면설계로 평면을 특화 시켰다.

지상 4~9층에 도입한 층단형 평면설계는 천장고 및 바닥 높낮이에 차이를 둔 설계로 실내의 공간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SK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반월택지지구에 분양하는 ‘신동탄 SK VIEW Park(뷰파크)’에는 기존의 플러스 알파룸 평면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슈퍼 알파평면을 선보인다.

대우건설이 송파구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분양중인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일부 가구에 알파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파 룸 적용시 111㎡B 타입의 경우 안방과 침실 3개 소가 총 5개까지 늘어나고, 112㎡A 타입은 침실과 거실 사이에 알파 공간이 형성됨에 따라 공간 활용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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