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똑똑한 미래교통道路 ‘스마트하이웨이’
[기획] 똑똑한 미래교통道路 ‘스마트하이웨이’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04.30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은 앞으로 도래할 유비쿼터스 미래환경에서 필요한 도로, 교통, 통신, 자동차 분야의 핵심기술들을 개발하는 국가 R&D 과제로써 스마트하이웨이 체험도로 구축을 통한 개발기술들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널리 알리고 국가대표 브랜드로서 세계를 주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상욱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장은 이 같이 밝히며,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의 정책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1C 들어 이용자의 요구수준과 환경변화에 따른 도로정책이 변화되고. 양적 확대에서 질적 수준 향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국가 및 산업경쟁력,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키 위해 ‘건설·교통R&D 혁신로드맵, 2006’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기술 개발을 위한 건설·교통분야 10대 중점추진 R&D 프로젝트 VC-10(Value Creator-10) 부문에 스마트하이웨이를 선정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07년 10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약 7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총 938억원(정부 696억원, 민간 24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스마트하이웨이 개념
스마트하이웨이는 첨단도로기술에 최신의 IT기술과 자동차 연계기술을 융·복합해 현재 도로가 갖고 있는 효율성과 안정성, 정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실시간 쌍방향 정보통신기술을 실현한 신개념 고속도로를 칭한다.

도로의 유비쿼터스 실현뿐 만 아니라 한정된 시간내에 다가올 미래의 기술 및 사회의 변화에 적합한 도로교통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의 신정장동력 개발과 관련 산업의 동반상승을 견인코자 마련된 건설 교통분야 R&D 사업인 것이다.

박상욱 단장은 “스마트하이웨이가 구현코자 하는 도로는 첨단 도로기술, IT 및 차세대 자동차 연계 기술을 상호 융·복합해 언제 어디서나 도로 교통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며 “악천후와 긴급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으며, 지정체가 없어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한 첨단 미래형 고속도로”라고 설명했다.

◆사업추진 전략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빠르고 편안한 지능형 녹색도로 실현’이라는 비전아래 8대 서비스, 6대 인프라, 9대 핵심기술 등 869전략을 내세웠다.

박 단장은 “IT와 자동차 기술을 융합시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며, 편리한 녹색고속도로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 1위 기술 5건 개발, 고속도로 운전자 과실사고 25% 저감,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 100% 달성, CO2 저감 10% 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핵심 과제
현재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은 40여 년의 도로설계 및 시공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한국도로공사 스마트하이웨이 사업단에서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분야별로 4개의 핵심과제로 나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1과제는 ‘SMART Highway 도로기반시설 핵심기술 개발’로 주요 기술로는 ▲SMART Highway 안전성 확보기술 개발 ▲친환경 디자인 기술 개발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도로시설물 연구 등을 들 수 있다.

핵심 2과제는 ‘SMART 도로-IT기반 교통운영기술 개발’로 주요 기술은 ▲SITMS 종합시스템 개발 및 검증 ▲사용자 중심의 SMART 통신시스템 구축 ▲SMART Highway 교통류 최적화 관리기술 개발 ▲무정차, 다차로 기반의 SMART 영업시스템 구축 등이다.

핵심 3과제는 ‘SMART 도로 정보수집 및 관리시스템 구축과 사고예방 지원기술 개발 등이 주요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핵심 4과제 ‘SMART Highway 구조·시설기준 및 Test Bed 구축 지원’은 주요 기술로 SMART Highway 기하구조 기본연구와 적용방안 연구 등이다.

◆핵심 기술
스마트하이웨이 체험도로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인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s Communication) 통신은 지난 2010년 8월 제정된 IEEE 802.11p 규격의 유비쿼터스 교통환경을 대표하는 무선통신기술이다.

WAVE 통신기술은 차량간 직접 통신(V2V)이 가능하고, 응답시간이 100msec(0.1초) 이내로 짧기 때문에 차량 안전과 첨단 교통시스템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무선 통신기술이다.

또한, 무선랜 방식에 비해 최대 200km/h의 고속 이동 중에도 교신이 가능하며, 국내 하이패스 등에 사용하고 있는 DSRC 통신기술에 비해 10배의 전송능력이 향상되는 등 차세대 요금처리 기술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는 “이번 사업에서 WAVE 통신을 국내 표준으로 제정함과 동시에 개발기술을 실제 공용도로에 적용해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시행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사업 기대효과
그동안 도로건설은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근간으로서 많은 기여를 해왔음에도, 수도권 지역에서의 지·정체로 인한 교통 혼잡, 높은 사고 발생률,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과 함께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고객의 니즈를 수용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이에 스마트하이웨이는 도로분야에 내재된 한계성을 극복하고 개선하며, 미래 도로교통기술의 경쟁력을 가져다 줄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 및 가치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욱 단장은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구현되면 산업생산 유발효과가 약 7조8000억원에 달하며, 4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IT기술부문에서의 동반 시너지 효과가 발생돼 세계의 기술 경쟁력 부문에서 많은 진보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교통사고 사망률을 현재 수준의 60%로 감소시키고, 약 360억원/년의 교통혼잡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CO2 감소를 통한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론’에 대한 건설부문에서의 모범적인 실천 사례가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