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5주년]불황 돌파구 ‘신성장동력’이 해법…⑨한진중공업
[창간25주년]불황 돌파구 ‘신성장동력’이 해법…⑨한진중공업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03.2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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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넘어 융합의 시대 준비

화합·소통 기조로 내실경영 다짐
플랜트사업 확장·집단에너지 추진

 
얼마전 한진중공업 건설부분 송화영 대표이사는 “2012년의 사업계획을 ‘화합과 소통을 기조로 한 긴축 및 내실경영’으로 정했다”며 “이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 상황속에, 조직문화의 혁신을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고,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생존 경쟁력을 강화는 것만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미리 대책을 마련하고,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또한, 올해 건설경기가 최악의 수준으로 전망되면서, 한진중공업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한진중공업은 오래전부터 ‘화합’과 ‘소통’을 꾸준히 강조하며 투명하고 깨끗한 ‘정도경영’과 함께 빠르고 강한 조직문화를 한 발 앞서 정착시키고자 노력해왔다.

이에 ‘창조적 혁신’을 경영 패러다임으로 도입해 과감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키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조직과 구성원간 상호 이해와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현안에 동참하고 협력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다양한 구체적 전략을 수립, 실천에 옮겨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반성장 펀드조성, 윈윈(Win-Win)데이 지정 등 협력사와의 소통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공공부문의 신규 SOC 사업 감소, 주택시장 침체 타개를 위해 플랜트, 집단에너지 사업 강화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 한창이다. 지난 2008년부터 ㈜대륜에너지와 ㈜대륜발전을 설립한 이래 의정부, 양주, 인천 검단, 별내지구 등 집단에너지 사업추진을 순조롭게 추진중에 있으며, 그룹 계열사인 대륜E&S의 도시가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당진 코크스 플랜트
이와 함께 플랜트 사업을 주력 핵심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미 오랜 발전시설 시공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가 이뤄져 왔으며, 이에 지난 1월 당진화력 발전소 석탄취급설비 공사를 수주, 2012년 수주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원자력발전소 시공을 위한 필수 자격요건인 KEPIC 인증을 취득, 신사업 발판 마련에 한발 다가섰다.

 그룹 사업부문간 연계를 통한 수주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핵심 사업분야인 조선부문과 건설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 해외 플랜트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것. 특히,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최첨단 철구 생산 시스템과 원가경쟁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해외 사업의 전초기지로 삼고, 이에 건설부문의 노하우 및 기술력을 더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난 2월에는 약 3800만불 규모의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공사인 RMP-2(Refinery Master Plan Phase 2) 프로젝트 철골제작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2012년을 플랜트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고, 플랜트를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시켜 나가는 동시에, 이를 발판으로 해외사업의 돌파구를 마련, 글로벌 브랜드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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