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안원 새로운 역사를 쓸 것”
“승안원 새로운 역사를 쓸 것”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02.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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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엑스포, 세계 수준의 국제 엑스포로 격상 시킬 것

 
“승강기와 관련해 새로운 역사를 쓸 생각입니다. 특히, 원장으로 취임한 후 승안원 혁신을 위해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는데 개인 메일까지 열어둬 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아이디어들이 모였고, 이를 걸러내 승안원 혁신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제8대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직은 준비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2년후를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공창석 승안원장은 지난 30여년간 함안군수,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맨으로 특히, 지난 2004년 소방방재청 창설멤버로 ‘안전관리헌장’ 제정 등 대한민국 안전행정의 골격을 만든 인물이다.

공 원장은 “승안원은 많은 인원에 비해 자체 영향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안전을 위한 역량 등을 키워 원을 다시한번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만큼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고 또 이를 성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공 원장의 자신감이 돋보였다.

그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중 안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은 승안원이 유일하다”며 “원의 약칭을 ‘승관원’에서 ‘승안원’으로 바꾼 것도 안전을 확고한 중심 가치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승안원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안전네트워크’도 구상하고 있다.

즉, 국민안전을 위해 활동중인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를 네트워크로 묶어 서로 협력하면, 시너지도 얻고 국민들이 신뢰하고 좋아할 것이라는 게 공 원장의 생각이다.

올해는 ‘한국승강기엑스포’라는 큰 행사도 예정돼 있다.

그는 ‘경남국제기계박람회’를 기획하고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비록 조그마한 규모에서 시작한 박람회였지만, 지금은 30여 억원의 지원을 받는 국제박람회로 입지를 굳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승강기엑스포’ 역시, 세계 최고의 승강기엑스포로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승안원과 코엑스가 주관기관이 되도록 행사를 격상시켰다.

전시 규모도 5배로 키웠으며, 승강기안전엑스포 뿐만 아니라 건축산업대전, 스마트그린빌딩엑스포, 공공환경화회의도 유치했다.

그는 “이 엑스포를 발전시켜 오는 2014년에는 ‘국제승강기안전엑스포’로 명칭을 바꿔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 원장은 한국의 승강기 안전산업 진흥을 위해 조만간 기업인들과 승강기 산업에 기여할 ‘동반성장 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공 원장은 “이를 통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분야별 단체장과의 만남 뿐만 아니라 어려운 기업, 작은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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