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외래어종 퇴치사업 추진
진천군, 외래어종 퇴치사업 추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2.01.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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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은 올해 관내 저수지, 하천 등에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큰입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 퇴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포획된 외래어종 수매와 관련 냉동창고(초평면 화산리에 소재) 시설을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아울러 수매 예산을 올해 확보해 생태계 위해 외래종인 블루길(파랑볼우럭)과 큰입배스 포획시 수매처리하고 이와 함께 매운탕, 양념구이,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시식회를 개최해 식용으로의 활용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군은 또한 외래어종이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을 홍보하고, 유어객들이 잡은 외래어종을 다시 놓아주지 않도록 계도하는 등 토종수산자원의 확산을 위한 현장지도행정과 함께 블루길, 큰입배스의 천적으로 알려진 가물치와 붕어, 메기, 동자개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치어방류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길과 큰입배스는 지난 70년대초 식용 어업자원 확보를 목적으로 수입됐으나 별다른 어업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면서 급속하게 번식해 주로 고유어종의 알과 치어를 잡아 먹어 어업자원의 감소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어 환경부가 지난 98년 생태계 위해 외래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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