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려지는 풀 사료화 성과 거둬
경기도, 버려지는 풀 사료화 성과 거둬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12.28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통선 등 945ha서 1만8900톤 생산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올 한 해 노는 땅을 활용해 풀사료를 생산한 결과, 약 38억원의 조사료 수입대체 및 생산비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FTA 체결에 따른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사료가격 상승(60% 이상)과 구제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 사육농가에 안정적인 조사료 확보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는 땅의 버려지는 풀을 활용한 사료자원화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

도는 민통선 지역 등 노는 땅을 활용한 풀사료 생산지역을 지난 2010년 885㏊에서 2011년 945㏊로 확대해 야생풀 및 사료작물 1만8900톤을 생산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민통선지역 및 인천 청라지구 등에서 풀사료를 채취·공급해 경기북부 지역 축산단체 4개소 940농가에서 자가 급여하거나 기호성이 높은 섬유질배합사료로 제조·공급함에 따라 소화율 향상으로 생산성 증대에 기여했다.

또 풀사료의 효율적 생산과 이용을 위해 축산단체에 대규모 풀사료 생산장비, 곤포사일리지 제조장비를 지원해 축산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 북부청 관계자는 "FTA체결에 따른 수입개방과 사료가격 상승, 구제역으로 어려움이 많은 소 사육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지속적으로 유휴지 풀사료 추가 확보와 생산·이용 장비지원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풀사료 생산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군부대 및 관련기관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내년도 유휴지 확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