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군포,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12.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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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최대 30% 줄인다

군포시는 오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CO2)와 이산화질소(N2O)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30%까지 감축하는 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부터 경기지역환경기술센터에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군포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위탁해 수행해왔고, 지난 23일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날 경기지역환경기술센터는 용역 보고서에서 2020년 군포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2만342톤CO2eq으로 추정하고, 예상 배출량 가운데 40만745∼57만7043톤CO2eq를 감축할 수 있는 각종 친환경 정책을 제안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2020년까지 최소 20.9%에서 최대 30%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정책을 입안·시행하게 된다.

주요 검토 정책은 자전거 출퇴근 이용자 증대, 가로수 식재 확대, 승용차 요일제 강화, 기업 온실가스 배출 허용기준 강화 및 온실가스 저감설비 구축 자금 지원,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 녹색생활 캠페인 활성화 및 실천운동 보급, 수리산 힐링센터 구축 등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도시개발 계획에 상응하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확립·실천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준비 중"이라며 "구체적 시책을 마련해 시행할 시에 기업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지역 주거형태 중 62% 정도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운동 참여와 시민단체의 각종 녹색생활 캠페인 동참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지역 특색에 맞는 온실가스 저감 정책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가 이번에 수립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은 지난 2009년 11월에 정부가 설정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 대비 30% 감축 목표에 부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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