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본격시행
광주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본격시행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12.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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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내년부터 하수처리장, 매립장 등 관내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폐기물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 대비 폐기물 12.3%, 전환 26.7%, 수송 34.3%, 건물 26.7%, 공공 25%를 감축하는 제도로 매년 할당되는 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 할 경우 개선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광주시는 지난 9월에 폐기물부문 목표관리제 관리업체로 지정돼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예상배출량(24만438톤CO2)의 2.6%(6244톤CO2)를 절감할 계획이다.

광주시의 폐기물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사업장은 총 17개소로 하수처리시설 5, 분뇨처리시설 1, 폐수종말처리시설 1, 폐기물처리시설 4, 공공재활용시설 3, 정수시설 3개소이다.

이와 관련 지난 11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례 공모에서도 제2하수처리장이 온실가스 절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런 성과는 인구증가에 따른 폐기물 배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폐기물 처리공정 개선과 고효율 기자재로의 교체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평가됐다.

한편, 동절기 에너지 피크기간(’11.12.15~’12.2.29)을 맞아 공공 및 민간부문 전반에 대한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가 지난 1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하수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시민들의 가정 내 녹색생활이 정착되지 않으면 온실가스 감축을 이뤄내기 힘든 상황으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내년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제출하는 이행계획 작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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