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간정보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기획] “공간정보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12.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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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정보기획과 사재광 과장
현재 국토해양부 공간기획정보과에서는 국토공간의 핵심인프라인 지형지물 UFID도입과 전국의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관, 가스관 등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한 매설위치 등 관련정보 DB구축에 한창이다.

3차원 공간정보구축은 기존 2차원 평면지도에 비해 입체감 및 현실감이 뛰어나 공간분석 등이 가능한 3차원 공간정보구축 즉, 3D 지도를 구축 및 활용서비스 하는 사업이다.

또한, 국토부는 건물, 도로 등 시설물 등의 공간정보에 국가표준 ID를 부여하는 ‘공간정보참조체계구축 시범사업’으로 지난 3월30일 착수해 지난달 23일까지 약 240일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공간정보에 사람의 주민번호와 같은 표준ID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이번 시범사업 완료에 따라 국토부, 행안부, 지자체 등 각 기관별 관리하고 있던 건축물정보에 통합 검색 및 활용방안이 마련됐다.

향후 공간정보 오픈플랫폼과 연계 확산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는 국토부의 평가다.

이와 함께 지하시설물통합관리체계 사업은 지자체에 보조금을 지원해 지하시설물인 상수도 및 하수도의 관로위치 등의 정보를 DB구축함으로써 도로굴착에 따른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노후관로 정비계획 수립 등의 행정업무를 지원키 위해 구축됐다.

공간정보기획과 사재광 과장은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 사업 예산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공간정보화 사업”이라며 “이는 이 사업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3차원 공간정보 구축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앞으로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정보화 사업 중 핵심 주력 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차원 공간정보 구축사업에는 약 30억원의 예산이 반영됐으나, 내년부터는 총 118억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돼 본격적인 구축사업이 진행된다는 것.

다만, 이러한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특성상 어려움 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재광 과장은 “공간 및 지리정보는 사업의 특성상 신속성이 생명인데, 이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UpDate'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는 곧 예산 증액으로 이어지는데, 예산이 부족하게 되면 신속 및 정확성이 떨어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정 규모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그 만큼 공간정보사업이 어렵고, 힘든 사업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누구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안정화되기까지는 앞으로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지만, 이번 사업에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토해양부 정보화 추진현황

지난 2008년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의 일부 기능이 건설교통부와 합쳐져 국토해양부가 탄생했다.

국토, 해양, 교통, 항공, 물류항만, 건설수자원 분야 등 정보화사업은 복잡하고 다양하게 추진 중이었으며, 서로 다른 정보화 추진체계에 따라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여러 가지 생각치 못한 혼선이 조직개편을 통해 초래됐다.

또한, 국토부 전체 차원의 정보화 비전, 목표 등 미래전략 부재에 따라 예산편성 및 사업추진 시 어려움이 있어 체계화된 정보화 로드맵 수립 등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체계적인 정보화 추진을 위한 IT거버넌스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고, 이를 위한 작업을 차근히 추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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