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체계적이고 고부가가치 정보생산·활용방안 마련”
[인터뷰] “체계적이고 고부가가치 정보생산·활용방안 마련”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12.1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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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거버넌스로 정보화 예산 절감
DB 공동활용으로 24억 절감

▲ 정보화통계담당관 강재화 과장
국내·외 할 것 없이 전세계는 IT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IT의 성장은 모바일 사회의 진전으로 이어졌고, 개인 내비게이션 보편화, 콘텐츠 다양화, 위치검색 자동화 등 사회전반의 공간정보 활용도가 증대됐다.

이에 정부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공간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정보화통계담당 강재화 과장은 “IT거버넌스 체계 확립을 위해 우선, EA기반의 거버넌스 체계 정립을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해야 했는데, 정보화 사업 발주전에 협의를 거치도록 한 사전협의 제도 등이 잘 이행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정보화 전 과정에서의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등 정보화총괄부서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국토해양부만의 IT거버넌스 체계가 마련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국토부의 정보화기본계획도 수립해야 했다.

현재 국토해양부는 국토, 교통, 건설수자원, 해양, 물류항만, 항공, 공통행정 등 7개 업무분야로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전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에서 가지고 있던 기능이 공통영역에 있어서는 상당 부분 조정이 필요했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보화를 추진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이에 국토부 전체의 정보화 비전, 목표 등 미래전략이 필요하게 됐고, 이에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 정보화 미래전략 계획 및 기본계획(2010∼2014)’을 수립해 국토해양부 정보화 추진 비전, 목표모델 수립, IT 신기술 및 융복합 서비스 체계 정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고부가가치 정보생산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게 이르렀다.

강재화 과장은 “이는 현행 130여개 시스템을 향후 28개 전략과제와 85개 이행과제를 통해 122개 시스템으로 개편, 정보 융·복합 및 공동활용 강화와 국토해양 EA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인 정보화 예산 운영과 체계적인 정보화통합관리체계 확립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A기반의 정보화투자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정보화추진의 life-cycle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강 과장은 “국토부는 비교적 많은 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됨에 따라 각 사업간의 중복투자 예방 및 체계적인 사업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해결키 위해 국토해양EA시스템을 구축, 중복성 검토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위해 정보화투자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보화투자성과관리시스템은 예산편성단계부터 사업계획, 사업수행, 평가 및 환류, 운영관리 등 정보화 life cycle의 전 단계에서 정보화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EA정보활용을 통해 중복성 등을 검토, 사업정보 관리 및 산출물관리, 정보화기본계획에 수립돼 있는 내용과 각종 EA정보 간의 연관관계를 통해 사업 단계를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로 구성돼 있는 것.

특히, 정보화기본계획의 정보화추진 로드맵 이행여부, EA정보를 통한 중복성 검토, 상호운용성 등을 검토해 예산편성 및 사업추진시 낭비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보화사업부서에서 추진사업이 잘 진행되는지, 성과물은 제대로 등록돼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해 사업부서와 수시로 피드백을 하고 있다.

그는 “IT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우선, 체계적인 사업추진으로 정보화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국토부의 정보화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조직전체의 정보화추진 방향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보화비전, 미래모습, 현재모습, 이행과제 및 투자우선 순위 등 세부계획이 EA로 구현됨으로서 효과적인 예산편성 및 투자성과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정보화예산 편성시 EA를 통해 2개 시스템에 대해 기능 중복성을 발견하고, DB 공동활용 조치해 24억의 절감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1년도에는 2012년도 정보화예산 조정 시 유관시스템을 공동활용토록해 19억원을 조정했고, 중복성 검토 등을 통해 22.9억원을 미반영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예산낭비요인을 제거하는 효과를 이룰 수 있었다.

그는 “강력한 정보화사업 조정역할 필요성을 인지한 CEO·CIO의 관심으로 IT거버넌스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며 “정보화 총괄부서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실질적인 IT거버넌스 체계의 활동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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