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용도지역 3종으로 '상향'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용도지역 3종으로 '상향'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12.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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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가락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 신청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가락시영아파트의 2종→3종의 종상향(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장기전세주택 및 소형 주택 공급이 증가하고, 미래형 문화복지 콤플렉스시설 확충, 서울시민의 주거 복지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가락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안건은 지난 9월7일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소위원회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보류됐으나, 소위원회에서 종상향 등에 대한 검토 끝에 7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가락농수산물 시장 북쪽에 위치한 가락시영 아파트는 1982년 준공돼 29년이 지난 저층 재건축 단지로서, 8호선 송파역과 연결돼있으며 남부순환도로·송파대로와 접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현재 아파트 단지의 규모는 134개동 지상 5층으로 상가 13개동을 포함해 40만5782㎡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66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가락시영 아파트는 2000년 9월 안전진단 통과된 후, 2003년 6월 조합설립인가, 2006년 9월 정비구역지정, 2008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6600가구 중 1164가구가 기 이주를 했으나 사업시행인가 무효소송과 사업성 저하에 따른 내부적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가락시영아파트의 주변 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종상향 여건을 갖추게 됐고, 노후불량 주택의 주거 환경개선역시 필요하다고 판단, 주민들이 신청한 2종→3종의 종상향 안을 반영해 재건축 정비구역을 지정했다.

가락시영아파트의 용도지역이 3종으로 상향됨에 따라 이전 대비 959가구가 추가된 총 1179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확보된다.

용적률 역시 최대 285%까지 허용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줄 계획이다. 높이는 최고 35층으로 결정하되, 좌우로는 5층 내외로 배치해 통경축을 확보하고 조밀화된 건축배치를 탈피, 조망과 경관을 배려해 쾌적한 주거공간이 조성되도록 계획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의 생활 편익을 위해 공원, 복지시설, 학교 등 기반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특히, 미래 주거 수요 변화를 고려한 문화, 복지 커뮤니티도 새롭게 추가된다.

여성·청소년·어르신들이 다함께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문화복지 복합커뮤니티를 설치하고, 향후 고령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여가생활은 물론 돌보미를 해줄 수 는 공간의 확보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양질의 영유아 보육시설 확보와 1·2인가구를 위한 문화, 복지 시설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타 재건축 단지의 사업도 노인복지, 보육복지 등 향후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주민편의시설을 적극 반영해 사람과 복지중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이번 구역지정으로 그간 장기 지연되고 있는 가락시영 아파트의 추진이 활성화되고, 아울러 1179가구의 장기전세주택 확보와 소형주택의 공급 증가로 서울시민 주택공급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재건축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원활하고 지속적으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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