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건설기업⑤…유진그룹
주목받는 건설기업⑤…유진그룹
  • 황윤태
  • 승인 2006.06.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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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전문기업으로 도약
유진그룹은 건설전문그룹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유진그룹은 올해 최대 M&A 프로젝트인 대우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과 손을 맞잡고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연평균 30% 초고속 성장과 부채비율 100% 미만의 재무적 안정성으로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유진은 제과사업을 모태로 레미콘, 아스콘, 시멘트, 건설, 디지털미디어 등의 사업을 영위해 온 중견그룹이다.지난 1969년에 창립해 올해로 설립 37년째를 맞은 유진은 B2B 위주 사업을 하다보니 대중에겐 낯설지만 레미콘업계에선 최고로 인정 받고 있다.유진은 대우건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초우량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드림씨티방송과 BSI(브로드밴드솔루션즈)를 CJ에 4000억원에 팔았다.유진은 올초에 업계 최초로 설립한 콘크리트기술연구소와 시멘트기술연구소를 ‘건자재 연구소"로 통합하고 2005년부터 최첨단 IT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동 및 세계 전지역으로의 사업 다각화, 글로벌 인재양성 및 해외 유수대학과의 기술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진그룹은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구현의 일환으로 200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200억 이상의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최첨단 IT 인프라를 구축중이다. 또 외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세계적인 개발이 진행중인 아랍에미레이트의 대형 건설 및 건설자재 회사와 건설재료 물류 및 개발에 관한 공동투자, 기술협력 등 전략적 제휴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진그룹은 현재 아시아지역의 최대물류 회사인 SembLog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건설관련 물류 사업화 방안도 강구중이며 전략적 투자자인 동화홀딩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등과 손을 잡고 해외자원 개발사업 진출도 적극 모색중이다.유진은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멘트, 레미콘 등 건설원자재부터 건설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흔치 않은 종합건설전문 그룹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전에 있어 유진그룹의 장점으론 우선 사업부문 중복이 없어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또 유진은 2004년 고려시멘트를 인해 조기 정상화에 성공함으로써 노사상생의 경영을 실천한 실제 경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유진그룹은 기획에서 설계, 파이낸싱, 물류, 시공에 이르는 건설 관련 제반 업무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PM(Project Management)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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