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건설기업②…현대건설
주목받는 건설기업②…현대건설
  • 이헌규
  • 승인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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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건설기업’ 도약
현대건설은 자타가 공인하는 건설업계의 ‘맏형"으로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국내·외 건설공사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현대건설은 지난달 5년2개월만에 워크아웃(공동관리)에서 졸업하면서 영업전반의 수주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국내 건설수주는 물론 해외건설시장 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증권가에선 이미 확보한 57년치 수주잔고와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이 14.9%에 달하는 건설업종에서 최고의 성장성을 전망하고 있다.여기에 올 연말 착공예정인 서산 기업도시의 가치 등을 꼽으며 우량회사로 진단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현대건설은 지난 2001년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2조9805억원의 적자와 차입금 4조4832억원(영업이익률 마이너스 6.1%) 등 자본잠식 상태였으나, 선별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4조2800억원, 3264억원(영업이익률 10.2%)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올렸다.부채비율도 2004년 412.6%에서 지난해 289.4%로 대폭 줄어든데 이어 올 연말이면 240%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10대 건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우선 우리나라 최고의 건설회사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주택부문에 있어 현대아파트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등 주택명가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또 상반기 내 새 아파트 브랜드와 미래형 신평면 개발, 자연친화단지 설계, 익스테리어(Exterior) 차별화 등을 통해 주택문화 선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주택영업본부를 독립시켰다. 공공부문으론 저가공사 수주를 배제하고, 대형 턴키발주 물량 등 공공공사 수주에 집중키로 했다.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올 연말 착공될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에 역량을 결집하는 등 이를 토대로 다양한 신규사업 분야에 진출, 견실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쿠웨이트, UAE,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등에서 원유와 가스, 석유화학, 발전소, 대형항만, 교량 등을 중심으로 해외건설시장 선점을 통해 현대건설의 기업가치 규모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올해 해외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5% 가량 늘어난 27억3000만달러, 국내외 수주 8조3028억원, 매출액 5조685억원, 순이익 3537억원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특히 현대건설은 세계 10대 건설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필수조건인 인재 육성과 조직 혁신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수 사장은 “기업가치의 척도는 이윤창출 능력, 재무적 건전성, 경영의 투명성”이라며 “가치경영, 인재중심경영, 윤리경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이 같은 방침아래 ‘바람직한 인재상’을 목표로 신입사원을 육성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해 사업부서별 책임경영제 확립을 통해 성과평가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지역사회 지원활동 강화를 위해 ‘1현장 1이웃’ 자매결연을 실시하는 등 현대건설 임직원 모두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회 구성원으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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