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녹색성장 거점으로 육성
혁신도시, 지역녹색성장 거점으로 육성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10.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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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 대한지적공사 신청사 착공

앞으로 혁신도시가 지역녹생성장 거점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호)의 신청사 착공식을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전북으로 이전하는 대한지적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속도감 있게 차질없이 추진하고, 에너지 절약형 청사 건축, 지역특성에 맞는 자전거길 구축 등을 통해 전북 혁신도시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녹색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지적공사는 국가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거나 국민이 소유한 토지에 대한 각종 권리를 행사할 때 국토를 측량하는 기관으로서, 전북 혁신도시가 ‘국토정보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착공하는 신청사는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1.3만㎡의 규모로 지열(地熱)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설비와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지붕·벽체·바닥의 단열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축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녹색건축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한, 대한지적공사 신청사 건축공사비 약 344억원 중 137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지역녹색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과 연계된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혁신도시내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금년내 공동주택 3만6000가구(LH 1000가구, 민간 2만6000가구)를 공급하고,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를 우선적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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