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의 요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9.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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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동부 템스강변의 도클랜드에는 거대한 마천루 숲 ‘카나리워프’가 유명세다. 카나리워프에는 씨티그룹 유럽본부, 모건스탠리, 리먼브러더스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를 비롯해 클리포드 챈스 등 다국적 로펌과 언론사들의 간판이 즐비하다. 유럽 금융의 중심으로 불리는 런던에서도 단연 눈에 띄어 세계적인 관광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울도 마천루 숲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초고층 건축물이 5개 있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로 한동안 저조했던 초고층 빌딩 개발사업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면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난항을 거듭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롯데수퍼타워'가 본격 착공한 것에 이어 서울숲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현대건설이 신공사로 선정돼 연말 착공을 목표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그리고 토지대금 마련에 난항을 겪으면서 좌초 위기까지 몰렸던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정상화 방안이 마련되면서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오는 23일 용산역세권 랜드마크빌딩 시공건설사 모집이 마감되어 본격적인 개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르는 용산

용산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불패신화를 써내려갔던 강남권도 집값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다. 대신 그 동안 움추려있던 용산이 용틀임하고 있다. 민족공원과 국제업무지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용산은 현재 백범로를 중심으로 북측으로 1구역, 남측 2구역으로 나뉘어 개발 진행 중이다. 1구역은 서울역역사지구, 동자동업무지구, 후암동주거지구, 남영동업무지구 등으로 개발이 되고 있다. 그리고 2구역은 국제업무 및 역사지구, 국제빌딩 주변지구, 용산공원남측지구, 신계지구 등으로 개발 진행이 한창이다.

서울의 심장부에 위치한 용산은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가족공원이 가장 큰 사업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으로 새로운 경제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여의도 크기 290만㎡만한 공원이 서울의 한가운데인 용산에 만들어진다. 용산가족공원으로 오는 2017년 착공을 예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용산역을 중심으로 광역 교통 인프라를 재정비한다. 용산에는 현재 운영되는 경인선과 경부ㆍ호남선(KTX), 중앙선 외에도 경의선 복선전철, 신분당선, 지하 급행철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마천루 아파트, 집값도 단연 최고 수준

주거 부문만 보면 서울은 이미 초고층 도시에 진입했다. 40층 이상의 주거 건축물 수만해도 50여 개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고층 빌딩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있다.

초고층 아파트는 높이만큼 집값도 마천루 수준이다. 국내 주거용 건물 중에는 강남 도곡동의 타워팰리스3차와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1차가 각각 69층으로 가장 높다. 타워팰리스와 현대하이페리온은 당시 고분양가 등으로 미분양일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들은 초고층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66층인 타워팰리스1차는 초기 3.3㎡당 분양가가 990만~1400만원 수준이었다. 분양 당시 서울시 평균 분양가의 3배 높은 분양가 책정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1차의 경우 미분양이 지속되었으나 입주시기에는 분양초기(1999년3월)대비 평균 200%의 시세를 기록했다. 현재 시세는 3.3㎡당 3900~4000만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목동 하이페리온1차는 3.3㎡당 분양가가 850만~1250만원 수준에서 현재는 260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일반 아파트 중에서는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 아이파크가 단연 돋보인다. 최초 분양가를 3.3㎡당 2700만원에 분양해 국내 최고가로 화제를 모았지만, 분양을 실패하고, 1500만원 대로 재분양을 했었다. 이 아파트는 현재 3.3㎡당 57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건설업계, 지금은 ‘높이 경쟁’ 중

 
건설업계에서도 초고층 아파트 경쟁은 치열하다. 특히 서울에서는 용산역세권 랜드마크빌딩이 들어서는 용산구와 서울숲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는 성동구가 초고층 빌딩에 발맞춰 주거도 마천루를 향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9층 ~ 지상 35층 3개 동 총 27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용산 민족공원이 조성되고 ‘남산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용산 미군기지 국가공원 조성, 서울역 국제교류단지 개발 등의 호재도 풍부하다. 단지에 맞닿아 있는 서울역사 대지 5만5800여㎡에 40층 규모로 국제교류단지가 건립될 예정이다. 컨벤션센터와 호텔,판매시설,업무시설,쇼핑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서울역 12번 출구와 연결되는 등 3대 프리미엄을 모두 갖추고 있다. 평균 분양가가 3.3m당 2200~2500만원선(47~56평형 기준)으로 주변보다 20~30%이상 저렴하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서울숲공원 인근에 ‘서울숲더샵’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5층 42층 3개 동 564가구의 규모로 지어진다. 역세권과 한강조망권을 갖춰 지역의 랜드마크 조건을 자랑한다. 2호선 한양대역과 왕십리역이 가깝고 왕십리 민자역사내 비트플렉스(신세계이마트, CGV, 쇼핑몰)등 대규모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풍림산업은 인천 남구 학익동에 ‘용현학익 엑슬루타워’를 분양 중에 있다. 지상 53층으로 아파트 중에서는 삼성동 아이파크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층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신도시에 ‘리첸시아중동’을 분양 중이다. 최고 66층 238m 높이로 부천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며 부천 스카이라인을 바꿀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주거 중에서 가장 높은 층수를 자랑한다.

초고층 아파트의 장점은 뛰어난 조망권과 일조권을 들 수 있다. 탁월한 전망으로 마치스카이라운지에 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 초고층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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