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화성시 문화유적 분포지도 발간
토공, 화성시 문화유적 분포지도 발간
  • 황윤태
  • 승인 2006.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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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 전 문화유적 보존 대책 수립 가능해져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관장 조유전)은 화성시 일대의 문화유적 분포 현황 보고서인 "화성시의 역사와 문화유적"과 "화성시 문화유적 분포지도"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성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화성시 각지에서 개발사업에 앞서 유적 분포를 파악할 수 있게 돼 개발계획 수립시 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는 적절한 보존대책 수립이 가능해졌다. 문화 유적 조사를 위해 2005년 5월부터 2006년 6월까지 1년간 약 2억평에 가까운 화성시 땅 전역을 토지박물관 학예사들로 구성된 조사팀이 직접 조사를 실시했다. 총 517개소의 유적을 조사해 보고서에 수록했으며 이중 160여 개소에서 새로운 유적들이 발견됐다.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를 비롯, 동탄면 금곡리·송산동·정남면 관항리·오두산 유물산포지 등 100여개 소에 이르는 한성백제시기의 유적이 포함돼 있다. 이 유적들은 비교적 규모가 큰 삼국시대 초기 백제의 세력이 화성지방에 자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이다. 또 마도면 백곡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절터를 새롭게 발견됐다. 이 절터에서는“白寺”라는 명문이 찍혀 있는 기와가 다수 출토됐다. 한편 토지박물관은 지도책 외에도 화성시 문화유적 분포현황을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검색프로그램도 개발, 분포지도와 함께 학계 및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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