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토지거래 큰 폭 감소
충북 토지거래 큰 폭 감소
  • 취재팀
  • 승인 2007.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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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충북지역 토지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충북도에 따르면 1월 토지 거래량은 8988필지 1185만㎡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필지 기준 28.5%(2578필지), 면적 기준 63.9%(2100만㎡)가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증평이 60.7% 감소해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었고, 단양군 48.1%, 괴산군 44.6%, 충주시 43.6% 감소하는 등 도내 11개 시·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반면 청원군만 1600가구 규모의 우림필유 2차 아파트 입주에 따른 소유권 등기 이전 효과로 2.2% 증가했다.도시지역에서 전체 거래의 57%인 5123필지가 거래됐고 비도시지역은 43%인 3865필지가 거래됐다.도시지역 가운데는 주거지역이 2978필지로 5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녹지지역 1275필지(25%), 미지정지역 580필지(11%), 상업지역 250필지(5%), 공업지역 40필지(1%) 순이었다.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건설 예정지로 도내 토지 거래를 주도했던 충주와 제천, 진천, 음성 지역은 2896필지만 거래돼 전월 4804필지에 비해 39.7% 감소했다.이처럼 토지 거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올해부터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이 실거래가로 전환되고 세율도 최고 36%에서 50%로 인상되는 등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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