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보유국 13위
한국 자동차 보유국 13위
  • 이헌규
  • 승인 2007.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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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13번째 자동차 보유국으로 부상했다.지난 20일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모두 1600만3071대로 지난 97년 7월 1000만대를 넘어선 지 10년 만에 16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5년 2월 1500만대를 넘어선 지 2년 만이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등에 이어 세계 13번째 자동차 보유국으로 부상하게 됐다.지난 1년여 동안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60만6000대가 늘어나 하루평균 1458대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율은 3%선으로 이전보다 둔화됐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3.06명으로 97년 4.48명에 비해 대폭 낮아졌지만, 주요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보유대수 1위 국가인 미국이 인구 1.3명 한대 꼴이었고, 일본과 독일이 각각 1.7명, 이태리는 1.5명 당 한대씩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0.87대에 이르러 1세대 1자동차 시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차량이 94.5%를 차지했고, 이 중 자가용 승용차가 70.7%로 국내차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고유가 현상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00cc 이상의 중대형 차량의 비중은 97년 40.2%에서 올 2월 현재 64.7%로 높아졌다. 또 수입 자동차의 경우 2001~2006년 이후 연평균 40% 가까운 판매증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승용차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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