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수리과학硏, 실시간 도시환경변화 모니터 시스템 공동운영
대전시·수리과학硏, 실시간 도시환경변화 모니터 시스템 공동운영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8.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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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시장 염홍철)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김정한)와 함께 기후변화와 도시개발에 따른 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청사(옥상)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도시환경 실시간 모니터시스템’은 도시지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과 농도, 그리고 도시열섬효과의 근원이 되는 열배출량 및 수증기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는 것으로 3차원 초음파 풍향·풍속계(초당 10회 풍속, 풍향, 온도 측정)와 적외선 가스농도 분석기(초당 10회 온실가스 농도 측정), 자료 처리/저장기로 구성된다.

금년 여름, 우리나라는 물 폭탄으로 비유될 정도로 유례없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바, 이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 및 도시 열섬효과는 물론 도시지역 폭염을 증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자연재해 피해는 천문학적인 복구비용 부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런 시점에서 ‘도시환경 모니터 시스템’ 운영을 통해 얻어진 자료는 향후 도시관리계획 및 기후변화대책 수립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구소 연구책임자 홍진규 박사는 "이번 구축된 시스템은 향후 서울, 부산, 울산 등 대도시에 확대 적용하는 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기후변화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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