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건설 전년比 60% 증가
상반기 주택건설 전년比 60% 증가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7.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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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공급은 10% 하락

올해 상반기 주택건설 실적은 다세대‧다가구‧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59.8% 증가했다.

반면, 공공주택 공급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는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1~6월)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은 작년 동기 대비 59.8%(최근 3년 대비 54.8%) 증가한 17.6만 가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9.1만 가구가 건설돼 작년에 비해 39.6% 증가했으며, 지방은 8.5만 가구가 건설돼 88.9%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4.0만 가구가 건설돼 전년동월 대비 182.3%, 최근 3년 평균 대비 114.6%로 급증했다.

이 중 강남 3구에서는 단기간 내 입주가 가능한 다세대‧다가구 주택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전년동월 122% 증가)해 하반기 전세시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간부문은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주택의 건설증가 추세로 인해 17.2만 가구가 건설돼 전년동월 대비 62.9% 증가했다.

반면, 공공부문은 연초에 사업계획 수립‧후보지 확보 등 사업준비 및 LH 사업구조 조정 등으로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주택공급계획 물량(보금자리 15만 가구)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는 지구별‧월별 추진현황 점검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5.1)’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국토부와 지자체는 각종 규제완화 및 지원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주택업계에서도 미분양 해소를 위한 자구노력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각종 규제완화와 기금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다세대‧다가구가 전년동기 대비 96.6%, 아파트도 61.2%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소형주택 선호 추세로 중소형주택(85㎡이하)은 전년 대비 108.0% 증가한 반면, 중대형주택(85㎡초과)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하반기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점검 및 애로요인 해소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장기적인 주택수급 균형 달성을 위해 금년도 계획물량을 차질 없이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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