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매시장 반값 아파트 속출
수도권 경매시장 반값 아파트 속출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7.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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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영향…감정가 절반으로 ‘뚝’

부동산 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수도권 경매시장에 반값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경매에 나왔다가 2~3차례 유찰돼 감정가의 절반 수준에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것.

20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7월 들어 경기 군포, 김포, 인천 일대 반값 아파트 물건이 잇따라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가 5~6억원대 아파트는 2억5000만~3억원대, 2~3억원대 아파트는 1억~1억5000만원대에 입찰이 진행됐다.

수원에서는 최근 경기 군포 산본동 한양목련아파트 전용면적 130㎡ 물건이 나왔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에 있는 중대형 아파트로 감정가는 5억원이었으나, 3회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51%인 2억56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은 4억7000만~5억7000만원선, 전세는 2억2000만~2억5000만원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풍림아이원 114㎡ 감정가 6억8000만원이 2회 유찰돼 3억3320만원에 입찰됐고, 같은 주택형 시세는 매매가 4억8500만~5억4000만원선, 전세값은 1억7000만~1억8500만원선이다.

한편, 지난 3월에는 감정가 9억원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금호어울림 148㎡형 아파트가 감정가의 64.6%인 5억815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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