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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건설업체들이 해외건설 수주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30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회원사인 30개 대형건설업체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10조7186억원보다 무려 46.1% 늘어난 15조65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2조3500억원보다 34% 늘어난 3조15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SK건설도 2조7200억원에 달하는 해외 수주 목표를 책정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조2700억원 보다 29.1% 늘어난 1조6400억원을 세웠다.지난해 말 베트남 하떠이성 북안카인 신도시를 따내는 등 총 76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포스코건설은 올해 배 이상 증가한 1조8000억원을 수주 목표로 수립했다. 이처럼 대형건설업체들이 해외건설 수주 목표를 늘려 잡은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국내 건설시장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시장 여건이 좋아져 이를 해외에서 만회하려는 전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