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민임대주택 입주물량 대폭 는다
내년부터 국민임대주택 입주물량 대폭 는다
  • 황윤태
  • 승인 2007.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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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국민임대주택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또 정부가 기존 주택을 사서 임대해주는 "매입임대"도 즉시 입주할 수 있어 부동산 펀드 등이 활용되면 입주 가능한 임대주택은 크게 늘어난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003년부터 추진해 온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사업의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정부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착공부터 입주까지의 시차가 있어 올해까지는 실제 입주하는 물량이 많지 않다. 올해 입주 물량은 3만8000가구로 작년 3만4500가구보다 소폭 늘어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국민임대주택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년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49% 가량 늘어난 5만6600가구로 예상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8만가구, 2010년에는 10만가구에 각각 이를 것으로 추산돼 앞으로 3년간 23만6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1년 이후에도 연간 10만가구씩 입주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국민임대주택과 별도로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임대주택을 늘려나갈 방침이어서 서민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은 더 늘어난다. 건교부는 재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매입 가능한 물량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부동산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매입형 임대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펀드로 택지를 추가 확보해 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2010년 이후에 입주할 수 있는 물량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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