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건설업계 나눔경영…⑦대주건설주식회사
[기획특집] 건설업계 나눔경영…⑦대주건설주식회사
  • 권일구
  • 승인 2007.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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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문화재단’ 설립으로 공헌활동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에 누구보다 적극 동참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은 보유주식 평가액만 987억원으로 우리나라에서 142번째 부자로 알려졌다. 물론 실제 보유한 자산가치는 이보다 훨씬 크다.부자들의 선행이 아직도 뉴스가 되는 사회에서 돈을 쓰는 것과 관련한 허재호 회장의 행보는 타 회사와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즉,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 뿐 만 아니라 자신이 그간 모아둔 부를 사회에 직접 환원함으로써 타인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허 회장은‘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언급하기조차 꺼리지만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특히, 허 회장은 지난해 2월 사재 300억원을 아무조건 없이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기부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허 회장으로부터 기부받은 자금을 전남 목포시 옛 카톨릭병원 부지에 성당과 피정센터를 세우는 데 쓰기로 했다. 본인이 카톨릭신자도 아니면서 거금을 쾌척한 이유에 대해 “더 늦기 전에 그간 모은 부를 일부라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열심히 일하고 세계일주를 한 다음 재산을 정리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재단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이번에 사재를 300억원을 기부한 데는 건축가로서의 소명의식도 한 몫 했다. 허회장은“해외여행을 하면서 외국의 유서 깊은 종교 건축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도 500년, 1000년이 넘는 건축물을 가질 때가 됐다”고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세계에 내놓을 만한 번듯한 건물을 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 여름 대주건설 기술인력 수십명을 유럽에 파견, 선진국의 시공법을 벤치마킹하도록 했다.이렇게 기부된 돈이 사회 여러 곳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허 회장은 대주건설이 본 괘도에 오르기 시작한 2002년‘대주문화재단’을 설립, 불우 청소년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유진음악문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음악 공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대주건설은 허재호 회장을 주축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봉사활동 뿐 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꼭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전사원이 합심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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