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가 5년만에 민간 앞질러
공공분양가 5년만에 민간 앞질러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05.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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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35만원 더 높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가가 5년 만에 민간건설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공공 아파트가 1044만원으로 민간 아파트 1009만원보다 35만원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과 본청약 분양가를 포함한 결과로 지난 2006년 이후 5년만이다.

지방 5대광역시의 공공 분양가가 844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640만원보다 204만원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수도권은 108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닥터아파트는 그러나 올해 수도권에서 LH의 위례신도시, 서울강남지구 본청약과 SH공사가 공급하는 서울 주요 택지지구 내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추가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분양가는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분양가가 전년 대비 145만원 떨어졌다.

아울러 2009년부터 지방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여 신규 분양 물량이 줄어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올해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과 전남, 울산 등지에서 신규 분양이 늘어나면서 지방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수도권은 1317만원으로 지난해 1453만원보다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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