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원인은 "高분양가"
미분양 아파트 원인은 "高분양가"
  • 이자용
  • 승인 2007.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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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하는 이유는 고분양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31개 미분양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평당 평균 1511만원에 비해 평당 75만원이 비싼 평당 158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평당 평균 분양가가 2536만원인데 비해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는 평당 2859만원으로 평당 323만원 비쌌다.또 강동구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는 평당 평균 분양가 1102만원보다 156만원은 높은 평당 1258만원이었다.마포구 역시 미분양 아파트는 평당 2307만원으로 전체 평균 2123만원에 비해 184만원이나 높았다.서초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평당 1562만원으로 전체 평균 1406만원보다 156만원 높았다.서울지역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이 넘는 곳은 총 9개 단지로 나타났다.이중 강남구가 평당 2859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이어 광진구 2491만원, 송파구 2342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 미만인 단지는 총 8개 단지로 대부분 중소 건설업체가 짓는 "나홀로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서울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하는 이유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구매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고분양가 아파트의 인기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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