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 4년새 '절반'
서울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 4년새 '절반'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5.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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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값 상승 원인…동대문구 98.4% 감소

서울시내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4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117만1304가구 가운데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는 8만195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4년 전인 지난 2007년 5월 16만8670가구와 비교해 보면 51.4%(8만6718가구)가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가 가장 많이 사라진 곳은 동대문구로 지난 2007년 5월 767가구에서 현재 12가구로 무려 98.4%가 감소했다.

이어 서초구는 466가구에서 9가구로 98.1%, 마포구는 2958가구에서 72가구로 97.6%, 성동구는 451가구에서 20가구로 95.6% 감소했다.

또 동작구(87%), 양천구(70%), 영등포구(66%), 강서구(66%) 등 한강이남 지역과 중랑구(63.2%), 강북구(62.7%), 은평구(61.2%) 등 강북지역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동답한신 아파트(공급면적 59㎡)는 2007년 5월에 1억원을 넘지 않았던 전셋값이 4년새 3750만원이 올라 현재는 1억2000만원선이다.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 대우아파트(72㎡)도 같은 기간 전셋값이 9250만원에서 현재 1억2850만원으로 3600만원 비싸졌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리서치팀장은 "전세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았으나 조사 결과 1억원으로 전세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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