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구임대단지 사회적기업 입주한다
모든 영구임대단지 사회적기업 입주한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4.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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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단지설계로 사회적기업 활동 지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향후 영구임대단지에 사회적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사전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부터 건설하는 모든 영구임대 단지내 사회복지시설에 사회적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해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단지내 커뮤니티 활성화 및 기업 활동의 편의성 등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사회적기업 대부분이 사업특성과는 무관하게 단지내 부대복리시설의 자투리 공간을 사용함에 따라 영업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기업특성에 맞는 공간이 미리 계획돼 제공됨으로써 기업 활성화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제공되는 공간 면적은 단지별 규모에 따라 최소 30㎡이상의 공간이 제공되며 단지규모가 500가구 이상인 경우는 100㎡이상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설계포인트는 사업특성에 따라 일자리제공형과 사회서비스형으로 나뉜다.

일자리제공형은 청소, 판매 등 수익형 기업유형으로서 수도권의 임대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며, 단지내 중심이나 단지간 접점부에 위치해 외부공간과의 연결에 주안을 두어 설계함으로써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사회서비스형은 공부방, 간병 등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지방권의 임대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며, 단지내 부대복리시설과 연계하면서 노약자, 장애인 등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무장애(barrior free) 개념을 도입한 설계를 통해 단지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H는 올해 추진하는 영구임대단지 중 6곳을 선정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여수지구 등 수도권 3곳은 일자리제공형으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증진을 위해 대전노은지구 등 지방권 3곳은 사회서비형으로 각각 추진한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공간 유치를 통해 영구임대단지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통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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