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상 최대실적 기록
삼성엔지니어링, 사상 최대실적 기록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4.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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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또다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 박기석)은 19일,2011년 1분기에 매출 1조8205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순이익 12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무려 67.1%, 105.1%, 74.4% 증가한 경영 실적 (IFRS 기준, 잠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화공플랜트 분야가 전체의 약 66.4%에 해당하는 1조2095억원을 기록했고, I&I(산업인프라) 분야가 약 33.6%에 해당하는 60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I(Industrial & Infrastructure) 분야는 전년동기 대비 236.6%나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2010년 1분기 16.7%에서 33.6%로 확대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0년 사업부 개편을 단행하며 I&I분야의 성장에 힘써왔다. 화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자랑하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다. 발전, 철강, 산업설비, 환경·인프라에 해당하는 I&I 분야에서 삼성은, 최근 1년간 중동과 중남미에서 발전과 철강 그리고 수처리 플랜트를 수주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성공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순이익은 1214억원을 기록,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부터 변경된 회계기준(IFRS)에 따라 실적을 발표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연평균 30%가 넘는 급격한 양적 성장 속에서도 탄탄한 질적 성장을 이루어내며 일각에서의 저가 수주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플랜트 시장 내 가격 경쟁의 심화 속에서도 성장과 내실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대안설계와 공기단축 등 차별화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활용한 끊임없는 원가개선 활동 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2010년 매출 기준으로 약 4년치에 해당하는 약 20조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입찰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또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 총액 10조원을 눈 앞에 두는 등 건설 대장주의 자리를 꿰차고 고공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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