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도로 '인제터널 사갱' 관통
국내 최장도로 '인제터널 사갱' 관통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4.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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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10.96㎞중 1.4㎞…환기 및 비상탈출 터널굴착 완료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사업 구간 중 가장 긴 터널인 '인제터널 사갱(斜坑)'이 14일 관통됐다.

14일 한국도로공사 동홍천양양건설사업단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도로공사와 대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터널 사갱 관통식을 가졌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서 양양군 서면 서림리까지 연결하는 인제터널은 길이 10.96㎞로 험준한 산악과 백두대간 훼손을 최소화하며 관통하게되는데, 이중 사갱부분인 1.4㎞ 구간의 공정을 마쳤다.

이번에 관통된 인제터널 사갱은 본 터널 굴착기간을 2배로 단축시키는 역할과 환기, 비상시 탈출구 기능을 갖는 중요 시설이다.

그동안 터널 관통을 위해 엄청난 양의 토석을 굴착해 덤프 트럭으로 실어 날랐다고 도로공사측은 설명했다.

15%의 경사를 가진 인제터널 사갱은 지난해 5월 총 1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완료됨에 따라 단일터널에서 8막장 동시 시공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인제터널은 도로터널로는 국내 최장터널이자 준공될 경우 세계 11번째이다.

이 터널은 최장터널인 만큼 최첨단 방재시설 등이 구축된다.

동홍천양양건설사업단 권영주 처장(단장)은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4월 현재 공정율 21%를 보이며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오는 2015년 완전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면 가능함은 물론 강원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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