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길이 10.96㎞중 1.4㎞…환기 및 비상탈출 터널굴착 완료

14일 한국도로공사 동홍천양양건설사업단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도로공사와 대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터널 사갱 관통식을 가졌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서 양양군 서면 서림리까지 연결하는 인제터널은 길이 10.96㎞로 험준한 산악과 백두대간 훼손을 최소화하며 관통하게되는데, 이중 사갱부분인 1.4㎞ 구간의 공정을 마쳤다.
이번에 관통된 인제터널 사갱은 본 터널 굴착기간을 2배로 단축시키는 역할과 환기, 비상시 탈출구 기능을 갖는 중요 시설이다.
그동안 터널 관통을 위해 엄청난 양의 토석을 굴착해 덤프 트럭으로 실어 날랐다고 도로공사측은 설명했다.
15%의 경사를 가진 인제터널 사갱은 지난해 5월 총 1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완료됨에 따라 단일터널에서 8막장 동시 시공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인제터널은 도로터널로는 국내 최장터널이자 준공될 경우 세계 11번째이다.
이 터널은 최장터널인 만큼 최첨단 방재시설 등이 구축된다.
동홍천양양건설사업단 권영주 처장(단장)은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4월 현재 공정율 21%를 보이며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오는 2015년 완전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면 가능함은 물론 강원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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