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
삼성건설,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3.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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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사업지에서 총 2조3630억원 물량 쏟아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이 올해 1~3월까지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수주실적 ‘1위’를 기록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까지 전국 11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나온 금액은 총 2조3630억원(시공사 선정기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조1756억원 보다 9.2%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지역에 공공관리자 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올해 재건축·재개발 시장 규모가 급감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등에서 많은 물량이 나왔다.

월별로는 ▲1월 7건, 총 공사금액 1조7966억원 ▲2월 2건, 1607억원 ▲3월 2건, 4057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 경기도 6곳, 인천 3곳, 부산 1곳 등에서 시공사를 선정했다.

업체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삼성건설이 부천 심곡3B구역과 수원 권선113-6구역에서 2건, 총 공사금액 3914억원의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림산업도 부천심곡3B구역에서 공사금액 2434억5000만원의 재개발 수주실적을 올리며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수주실적이 저조했던 SK건설은 부천소사5B구역(1002억6000만원)과 수원 권선113-6구역(1108억5000만원) 2곳, 2183억1000만원의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3위를 기록했다.

또 코오롱건설은 지난 1월 GS·SK건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부천소사5B구역에서, 지난 26일에는 삼성·SK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원 권선113-6구역에서 모두 2건, 2111억1000만원의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경기도 의왕과 의정부 등 2곳에서 총 1567억원의 공사금액을 수주한 포스코건설이 뒤를 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의왕 오전가구역 재건축과 의정부 가능생활권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253번지 일대에 아파트 916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에서는 한화건설이 대우건설을 제치고 수주실적을 올렸다. 공사금액은 1528억원이다.

안양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구사거리주변 재개발 사업에는 두산건설(1406억원)이, 부천소사5B구역에서는 GS건설(1336억8000만원)이 각각 시공권을 획득했다.

워크아웃중인 우림건설은 서울지역 소규모 정비사업과 지방 정비사업 등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주실적을 올렸다.

우림건설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경남구로연립주택 재건축(공사금액 362억원)과 부산 토성맨션상가 재건축(904억원)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1266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쌍용건설은 1140억원 규모의 인천 주안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이밖에 금호건설, 한라건설, 한신공영, 계룡건설산업이 컨소시엄(각 지분율 25%)을 이룬 주안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금액은 4110억원으로 각 25%의 지분율에 따라 1027억5000만원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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