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돗물 민간 파수꾼인 ‘13기 수돗물평가위원회’가 24일 공식 출범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2기 수평위(위원장 조홍제 울산대교수)의 임기가 지난 2월말로 만료됨에 따라 24일 오후5시 본부회의실에서 대학교수, 환경단체, 물 관리기관 관계자 등 14명의 전문가로 수평위를 새로 구성하고 올해 첫 정기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기회는 ▲위원 위촉장 수여 ▲올해 상수도사업본부 주요업무 보고 ▲1/4분기 원·정수 수질검사 결과 발표 ▲외부 수질검사기관 선정 등으로 진행된다.
13기 수평위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2명)와 울산과학대학(1명) 등 교수 3명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 관리단 전문가 1명 등 모두 4명을 추가 영입해 종전보다 4명이 늘어난 14명으로 구성돼 수질관리와 수도행정자문기능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수평위에 보고된 올해 1/4분기 원·정수 수질검사 결과는 외부기관인 부산 동의과학대학 동의분석센터와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수는 회야와 천상 정수장에 들어오는 호소수에 대해 31개 항목을, 정수는 회야와 천상 정수장에서 정수한 물과 울주군, 동구, 북구의 4개 가정집 수도꼭지에서 채수한 수돗물에 대해 58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원수는 BOD 1등급, COD 2~3등급으로 생활환경기준 이내로 나타났고, 정수는 ‘먹는 물 58개 항목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수평위는 심포지움 개최, 수돗물 인식조사, 수질검사 결과 검증과 공표, 수도행정 자문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 공급에 많은 기여를 해 오고 있다”며 “시민대표 수돗물 감시 단체인 수평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115만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