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네번째 '지구촌 불끄기' 행사 참여
서울시 네번째 '지구촌 불끄기' 행사 참여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3.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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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지역 시설 및 시민 대상

서울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세계적으로 같은 시간에 실시되는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면서 시작된 지구촌 행사다.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서울을 거쳐 서쪽으로 지구를 한바퀴 돌면서 전세계가 마치 파도타기를 하듯 지구촌 사람들이 1시간 소등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서울시 전역에서 진행되며, 서울의 랜드마크 시설(34개소)과 시범가로, 시범아파트(각 25개소)를 선정하고, 대형건물(20층 이상)등 63만 가구 및 업소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이는 작년 대비 20만 가구(45%)가 더 늘어난 것이다.
(2010년 438266 가구 및 업소 대비 639794 가구 및 업소 참여 예정)

시민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끄기 참여방법은 1시간 소등(필수참여), 30분 소등(참여유도), 10분 소등(자율참여)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시설인 남산타워, 서울성곽 8개지구, COEX, 63빌딩 등은 경관조명을 1시간 소등하며, 시산하 공공청사(587개소)는 경관조명을 포함한 실내·외등을 1시간 완전 소등하고, 국회·정부종합청사 등 국가기관은 경관조명을 소등한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호텔, 백화점, 쇼핑센터 등 20층 이상 대형건물은 경관조명을 30분 이상 소등하고 실내는 10분 이상 소등하며 청계천 1∼2가 등 시범가로 25개 지역, 종암삼성래미안아파트 등 시범아파트 25개소는 경관조명을 30분 이상 소등한다.

일반가정과 아파트, 업소 등은 자율참여해 오후 8시 30분부터 10분간 실내등을 소등(TV 시청가능)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구촌 불끄기에 참여한 경험을 함께 나눌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2011 지구촌 불끄기' 창구를 개설해 행사 전·후 비교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김영성 환경정책과장은 "올해 63만 가구 및 업소 등이 참여해 23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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