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
부산시,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3.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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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산단 녹지대 일원 2만8000㎡ 대상

부산시는19일 오전 10시부터 강서구 녹산동 화전산업단지 녹지대 일원에서 시민단체, 학생, 공무원, 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범시민 나무심기 붐 조성으로 그린 부산을 만들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녹지대 2만8000㎡(연장 400m, 폭 70m)의 면적에 왕벚나무, 가시나무를 비롯한 조경·유실수 등 8종 6380주를 심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내 경관녹지는 총 15만8848㎡(연장 1.6km, 폭 100m)에 달하는 대단위 면적의 녹지대로 부산시는 총 4개년에 걸쳐 수목 등 5만3500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 지역은 1차년도 녹화대상지에 해당된다.

이날 행사는 다자녀(다문화)가정 행복나무 심기, 화전산단 화합의 숲 조성, 부산시 조경인의 숲 조성,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무심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들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주제로 실시된다.

'다자녀(다문화)가정 행복나무 심기'는 다자녀(다문화) 50가족이 참여해 가시나무 등 2종 200주를 식재해 다자녀 및 다문화 가족 행복의 숲을 조성하고, 화전산업단지 입주민 등 300명은 이팝나무 등 3종 1000주로 '화합의 숲'을 만든다.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에서는 조경인 200여명이 참가해 '부산시 조경인의 숲'을 조성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무 심기' 등 3800㎡의 면적에 1100주의 나무를 심는다.

환경단체에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들의 숲'을 조성하기 위해 애기동백 등 다양한 수종 500주를 식재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나무심기'에는 각종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학생, 일반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해 왕벚나무 등 5종 3500주의 나무를 심는다.

또한 당일 나무심기에 참여한 시민에게 대추나무, 감나무, 석류나무 묘목 3000주를 선착순 무료로 나누어 주는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금년 시민 나무심기 행사는 일회성이 아닌 체계적인 녹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싱그로운 봄을 맞이해 맑고 푸르고 매력적인 부산을 가꾸기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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