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ITS 시행 후 통행속도 28% 증가
울산시, ITS 시행 후 통행속도 28%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3.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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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난 2005년 4월부터 도입, 운영 중인 지능형교통체계(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의 ‘2010년 운영실적 분석’ 결과, 통행 속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능형 교통체계 운영분석’과 ‘정기교통량조사’에 따르면 2010년 ITS 구간 내 통행 속도는 평균 34.3㎞/h이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의 교통량에 따른 속도 변화 추이를 감안하여 추정한 ITS 미 시행시의 통행속도(26.7㎞/h) 보다 28%(7.6㎞/h)가 향상된 것이다.

이처럼 교통량이 매년 증가함에도 차량 통행속도가 개선 될 수 있는 것은기존의 교통관리 체계에 첨단 정보·통신·제어 기술을 접목 시킨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있기 때문이다.

통행속도 증가에 따른 ‘통행시간 절감효과’를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한 ITS의 순현재 가치(NPV)는 2010년 기준 1464억원, 오는 2015년 기준 3549억원으로 추정됐다.

또한 울산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버스정보시스템(BIS : Bus Information System)을 지난 2005년부터운영하고 있다.

2010년도 정보 이용 실적을 보면 1일 평균 홈페이지 1000건, ARS 2500건 SMS 2만5500건 등 전체적으로 일일 3만여건(연간 1000여만건)의 버스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첨단 지능형 교통체계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2010년도 한해 울산시 교통관리센터를 방문한 방문객은 83개 기관 및 지역 단체 등에서 2648명(외국인 123명)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시민들에게 기다리는 버스가 언제쯤 도착하는지를 전화 또는 문자로 알려주는 교통정보서비스 제공의 경우 2009년까지는 주로 ARS(☏1577-3609) 및 SMS(☏013-3366-3609) 위주로 제공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사회적인 소통망 서비스의 일환인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서비스, 스마트폰을 활용한 아이폰용 앱(울산버스정보) 서비스 등을 2010년 말에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기 제공 중인 아이폰용 앱의 기능 개선과 안드로이드용 앱 서비스를 개발해 상반기 중 추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의 경우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비예산을 지원받아 총 42억원의 사업비로 ITS 시스템 미설치지역 (울주군, 석유화학공단 등)에 교통관리용 CCTV, 도로전광표지(VMS), 구간검지기(DSRC) 등을 설치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 2단계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 50여개소를 시 전역에 확대 설치하고 무선통신망을 개선하는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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