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다목적댐 10년 만에 준공
장흥다목적댐 10년 만에 준공
  • 이헌규
  • 승인 200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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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지역 年 1억3000㎥ 용수공급
   
 
전남 서남부지역의 안정적인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흥다목적댐이 10년 만에 준공됐다.한국수자원공사는 장흥과 강진, 목포 등 전남 서남부권 용수 공급과 탐진강 하류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장흥댐 건설에 총 사업비 6712억원을 들여 지난 97년 착공한 끝에 10년 만에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전남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탐진강에 건설된 장흥댐은 높이 53m, 길이 403m, 총 저수용량이 청평댐과 유사한 1억9100만톤 규모로 지어져 9개 시군에 연간 1억3000㎥의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또 홍수시 800만㎥ 이상의 물 조절이 가능해 탐진강 하류의 홍수 피해 방지와 수력발전을 통한 연간 4500Mwh의 전기 공급이 가능해 졌다.장흥댐은 친환경적 설계·시공법에 따라 지어졌으며 댐 뒤쪽에는 생태복원 공법을 적용, 주변 산림과 어우러지는 식생구조가 재현돼 있다. 가설부지로 사용하던 댐 하류 부지에는 공원이 조성됐고, 저수지 주변에는 각종 휴게·휴양시설을 지었다.특히 맑은 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수지 유입부에는 하수처리장 및 인공 습지를, 저수지 내에는 산소 공급용 수증폭기와 24시간 수질자동측정기가 나란히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수공 관계자는 "장흥댐 건설로 전남 서남권 지역주민들의 물 부족 해소와 홍수피해 방지, 청정 수력에너지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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