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1년 제17차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서초구 태봉로 차선확장 및 보행환경 개선공사의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산하 SH공사에서 시행하는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오는 2013년까지 3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서초구 우면2지구 주택단지 주변의 교통수요 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우면2지구 단지에서 강남대로까지 연결되는 태봉로 도로 차선을 확장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기존 2~4차로였던 차선을 4~6차로로 확장하고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되는 구간은 태봉로 지하차도를 신설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보도환경도 기존에 1.5m 정도에 불과했던 주변부 보도폭을 3m 전후로 확대하고, 규격이 큰 30cm×30cm의 포장재를 사용해 보도의 평탄도를 높여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횡단보도 등 보도와 차도가 접하는 부분은 단차가 없도록 자연스럽게 높이를 조정해 일반인은 물론 휠체어 이용자 등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 자전거도로도 설치해 인근 양제천변의 자전거도로와 연계되게끔 했으며, 가로수 하부는 수목보호판 대신 보호식재를 조성해 가로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한편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도로가 단절되는 구간을 연결시키는 태봉로 지하차도는 일체의 번잡한 장식을 지양하고 콘크리트면으로 깔끔하게 마감해 운전자가 주변 환경에 시각을 뺏기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단순함이 주는 세련됨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디자인이 확정된 태봉로 도로 개선사업은 우면2지구 주택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201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주변지역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