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4년만에 최저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4년만에 최저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3.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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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 분양가 1000만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4년만에 1000만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2월 수도권에서 나온 신규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97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 1192만원, 2008년 1395만원, 2009년 1216만원, 2010년 1252만원으로 4년만에 처음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대형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을 꺼리면서 규모가 작고 가격이 싼 아파트 단지만 분양시장에 나와 평균 분양가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1·2월 신규로 공급된 수도권 아파트(총 157가구)의 청약률도 낮았다.

1~2월 사이 수도권 아파트 신규 공급 물량 157가구의 청약 수요자는 34명에 불과해 0.0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는 평균 2.5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수도권과 대조를 이뤘다.

이같은 수도권 분양침체는 대단지 신규 아파트가 쏟아져 나오는 3·4월을 고비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등이 예정돼 있고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의 분양한파가 꺽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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