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형 원전 건설이 닻을 올렸다.
1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UAE 아부다비 서쪽 해안지역 브라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UAE 왕세자 및 원전 건설 관련 기관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과 건설사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참석했다.
UAE 원전사업은 총 사업비 400억 달러 규모로 1400MW급 4기의 원전을 짓게 된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며, 지분율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55%(30억7683만5850달러), 45%(25억1741만1150달러)다.
이 원전 1호기는 오는 2017년 5월, 2호기 2018년 5월, 3호기 2019년 5월, 4호기 2020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UAE 원전은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수주한 첫 턴키사업으로 경제적 가치가 크다"며 "향후 UAE에서 발주되는 사업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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