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건설 지내력조사 전문업체에 용역
주공, 건설 지내력조사 전문업체에 용역
  • 황윤태
  • 승인 200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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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사업지구 건설현장의 아파트 등에 실시하는 지내력조사를 별도의 전문시험업체에 기술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지내력조사란 아파트 등 구조물의 기초 공사시 철근콘크리트로 만든 전주(電柱)모양의 말뚝이 아파트 등 구조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의 단단한 지층에 박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주공은 지내력조사를 건설사업지구별로 설계에 포함시켜 발주하고 수급업체가 다시 일반 민간 시험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과거의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지난해부터는 이를 설계에서 제외시켜 전국 10개 권역별로 전문시험업체에 1년간의 별도 일괄 용역을 줘 시험케 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한 바 있다.그동안 지내력조사가 전문 시험인력과 장비, 경험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가의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발주방식으로는 시험이 제대로 수행됐는지를 검증할 수단이 미비하고 기술력이 떨어지는 비전문 시험업체들의 난립과 시험업체의 현실성 없는 대가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주공은 전국 현장의 120개 지구 14만7802세대를 대상으로 사전적격심사(PQ)를 거쳐 8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업체중 가격심사를 통해 권역별로 최종 1개 업체를 선정하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주공은 오는 12일까지 기술용역 참여신청서를 받아 28일부터 3일간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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