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전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해빙기 전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3.1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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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테이프 되감기 등 주의 필요

지난해 3월에는 전기화재 701건이 발생해 인명피해 14명, 재산피해 약 42억원으로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와 같이 매년 해빙기에 발생하는 전기안전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해빙기 전기안전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선연결 부분에 감겨 있던 절연 테이프가 풀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감전 또는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손상된 전선은 절연 테이프로 단단히 감아야 한다.

또한 언 땅이 녹아 지반이 내려 앉으면 집안의 전기 배선이 손상돼 건물벽과 철골 등을 통한 누전으로 수도꼭지나 세탁기 등 가전기기를 사용할 때 감전사고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지반이 내려앉은 경우 전기배선의 손상 및 누전 여부를 전기안전 전문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받아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전기히터, 매트, 온풍기 등을 빈번하게 사용해 접속부가 헐거워지거나 파손된 콘센트(멀티콘센트 포함)에서 2010년 336건이 발생해 계속 사용 할 경우 접속불량에 의한 과열로 합선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외형상 탄화 또는 변형된 배선기구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전열기구는 습기가 많은 곳을 피해 청결하게 손질 후 보관해야 한다.

전기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된 누전차단기는 한달에 1회 정도 정상작동여부를 시험하고 시험요령은 누전차단기 전면에 붙어 있는 빨강색(또는 초록색) 시험버튼을 눌러 스위치가 위에서 '탁'소리를 내며 내려오면 정상 작동하는 것이다.

반응이 없거나 다시 올려도 올라가지 않으면 고장이므로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대부분 전기안전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집 안팎을 둘러보고 손상된 전선이나 변색, 파손된 스위치 및 콘센트는 새것으로 즉시 교체하고, 주택에서 전기사용 중 고충사항이 발생시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번)에 연락하면 긴급출동고충처리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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