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면 이동 여행객 38.7% KTX 울산역 이용
서울 방면 이동 여행객 38.7% KTX 울산역 이용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3.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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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KTX 울산역 개통 3개월 교통영향분석' 결과

울산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KTX 개통 3개월(10.11.1∼11.1.31)동안 교통수단 및 이용자 통행패턴 변화를 분석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도출한 '교통영향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서울 방면으로 이동하는 여행객 가운데 38.7%가 고속철도를 이용하고 있어, '고속철도 울산역'이 KTX 2단계 개통 이후 울산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방면(서울, 천안, 대전, 대구) 이동시 이용 교통수단은 고속철도 38.7%, 승용차 35.5%, 고속버스 16.9, 항공 7.7%, 일반철도 1.2%로 분석됐다.

이용객은 1일 평균 9,263명으로 매월 9.1%씩 증가하고 있으며, KTX 2단계 개통 역사와 비교하면 신경주역의 2.1배, 김천(구미)역의 5.8배, 오송역의 4.6배로 신설역사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역은 울산시민이 이용객의 64%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양산(5%)과 부산·경남(2%) 거주자도 다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동남광역경제권의 중추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통행목적 중 관광목적 이용객은 17% 정도로, 지난해 11월 조사결과 7%와 비교하면 약 10% 정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돼 울산의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울산역까지 이동시 접근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 37%, 리무진(급행)버스 30%, 택시 15%, 일반버스 10%로 조사됐다

고속철도 개통 이후 도시 내 대중교통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리무진(급행)버스 등 현재 연계교통수단 이용이 안정적으로 정착화 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울산역 이용자의 편의 증진 도모를 위한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울산역 이용객 지속 증가 대비 KTX 울산역 정차횟수 확대 추진하고 주차장 부족에 대비 지난 1월 추가로 설치한 임시주차장(230면)과 더불어 현재 역사 앞 녹지 부지를 주차장으로 추가 조성(206면)할 계획이다.

기존 주차장의 정산 출구 추가(1→2개소), 자동정산기 설치, 주차장 내 연결통로지붕 설치 등 주차장 이용편의 증진 방안 추진하고 역사 내 고객대합실, 회의실, 택시·버스 대기시설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환승시설 및 역 주변에 발생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울산역 주변 교통질서에 대해서는 고정식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교통질서 계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KTX 개통에 따른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교통영향 모니터링, 이용객 편의증진 방안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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