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도로시설물 봄맞이 대청소
광안대교 도로시설물 봄맞이 대청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3.1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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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가 겨우내 묵었던 때를 벗겨내고 더 쾌적해진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은 겨울철 눈·비·매연 등으로 더럽혀진 광안대교(Diamond Bridge) 전 구간의 도로시설물에 대한 새봄맞이 환경정비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로·교통안전표지판 440여개, 교량 배수구 1306개, 차선규제봉 등 도로안전시설 4종 190개, 가로등, 톨게이트 등 주요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14일 오전 10시부터는 바다로부터 105m 높이에 설치돼 광안대교를 상징하는 하얀 주탑의 물청소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그 장면만으로도 볼거리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저스 리프트카, 고소작업차, 고압세척기 등 각종 첨단장비가 동원되는 이번 봄맞이 대청소는 교통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 등을 피해 진행되며 작업 구간에서의 차량 운행이 일부 통제된다. 한편, 남항대교의 시설물도 이번 기간에 함께 청소한다.

이를 위해 공단은 1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교량점검반을 편성해, 광안대교(총 연장 7420m, 현수교 900m)의 전 구간 도로부속 시설물에 대해 2월 10일부터 18일까지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해빙기를 맞아 옹벽 등 재난사고를 대비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봄맞이 대청소 후 동절기 혹한, 강풍으로 노후화되고 훼손된 시설물에 대한 교체·정비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재 광안대교는 하루 8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부산 최대의 교량인 만큼, 시설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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