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 구제역 관련 병원성 미생물 취수원 유입 없어
부산시 상수도, 구제역 관련 병원성 미생물 취수원 유입 없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3.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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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매리취수장 상류지역인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생림면 일원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매몰로 부산시 취수원으로의 침출수 유입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성 미생물을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지난 2월말과 3월초에 걸쳐 취수원인 물금·매리 지역과 주변지역인 삼랑진을 대상으로 살처분 매몰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살모넬라·장출혈성대장균·장관계 바이러스 등 병원성 미생물 10개 항목의 유입여부를 조사한했다.

수질검사 결과 일반하천의 대표적인 지표세균인 분원성 대장균군 및 대장균 등은 미량 존재하나, 살모넬라·장출혈성 대장균 등의 병원성 세균과 구제역 관련 바이러스 3종은 취수원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아 부산시 취수원은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김해시 한림과 생림면의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 인접한 낙동강 수계인 삼랑진 지역과 부산시 취수원인 물금, 매리 지역을 대상으로 월2회 병원성 미생물 10종을 주기적으로 감시하고 있고, 가축 침출수 오염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암모니아성 질소·질산성 질소·염소이온 3개 항목도 매일 검사해 감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매몰지 주변 인근 소하천인 화제천 등을 대상으로 분원성 대장균군·질산성 질소 등 5항목을 주2회 실시하는 등 취수원 주변 지점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향후 취수원 인근지역 매몰지가 추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대상지점을 추가하고 아울러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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