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에너지 사용제한 '주의'발령
음성군, 에너지 사용제한 '주의'발령
  • 이헌관 기자
  • 승인 2011.03.11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성군은 최근 급격한 유가 상승 및 에너지 수급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군은 유가가 배럴당 100불을 초과해 기업의 생산 활동과 국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불요불급 에너지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공공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경관 조명 소등과 함께 청사에너지 절약은 물론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공무원 승용차 5부제 시행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부분은 금융기관 24시 이후 옥외 야간조명 소등,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와 자동차판매소는 영업시간 외 소등, 유흥업소(유흥주점, 단란주점)는 새벽 2시 이후 소등, 골프장 조명타워 점등 금지, 아파트·오피스텔 경관 조명 24시 이후 소등, 주유소, LPG 충전소 주간 소등하고 야간은 2분의 1만 사용하는 등의 강제조치가 시행된다.

군에서는 사용제한대상 300개 업체를 방문해 정부의 취지를 홍보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단속반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용 제한 강제조치 위반 시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음성소식지, 인터넷 등을 통한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제도 및 시책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수급상황이 더욱 악화해 국제유가가 상승할 우려가 있어 군민들은 에너지 절약 생활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