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취약한 도내 교통망 확충 본격 추진
강원도, 취약한 도내 교통망 확충 본격 추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3.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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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내 취약한 교통망 확충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8일 이근식 경제부지사 및 최형선 건설방재국장과 함께 한국철도시설 공단 조현용 이사장을 직접 방문해 도내 주요 현안사업인 춘천~속초(동서고속화)복선철도의 경우 올해 30억원을 확보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 추진, 서울~여주~원주 복선철도의 올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10월중 공사 착공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동북아와 한반도의 중심지로서 대륙국가로 가는 거점지역이면서도 지형적 특성상 건설비용과다로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불리한 여건으로 그동안 국가개발계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사회간접자본 확충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면치 못했고, 특히 철도의 경우에는 매우 열악해 원주~강릉은 경북 영주로 돌아감으로서 5시간여 소요됐을 뿐 만아니라 전국 유일하게 KTX 비혜택지역으로서 수도권과의 연계교통망 구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강원도에서는 최근 몇 년간 도전역의 ‘2시간대 생활권’을 목표로 ‘고속화· 광역화·첨단화’의 길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강원발전의 근간이 됐으며, 전문가 등과 함께 당위성 등을 개발해 수시로 중앙부처 등에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경춘선복선전철이 개통돼 수도권화 되는 등 도내 교통망은 큰 틀에서 가닥이 잡히고, 2시간대 생활권이 현실화 됨으로서 도내 교통망 문제는 머지않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강원도 최형선 건설방재국장은 국토해양부 도로 및 철도담당 부서를 직접 방문해 ▲춘천~ 속초(동서고속화)복선철도의 연내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 추진 ▲서울~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의 하반기중 예비 타당성조사 ▲수도권교외선 신탄~철원의 대마역사의 정식역사 건립 ▲동해 및 동서고속도로 집중투자 ▲제2영동고속도로의 상반기중 착공 ▲국도5호선 춘천~화천간 금년 실시설계착수 등 ▲국지도 88호 신림IC~신림외 4건에 대해 신규추진 또는 예산 추가 지원 등을 건의하여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주~강릉복선철도는 지난해 8월에 실시설계를 착수해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나, 대관령터널구간은 8월 이전에 완료할 계획으로서 연내 착공의 기틀이 마련됐으며, 오는 7월6일 2018동계올림픽개최지로 평창이 확정되면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춘천~속초(동서고속화)복선철도는 작년 말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재조사 대상지로 신청돼 검토 중으로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며, 기획재정부에서 철도부분의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이 개정돼 이 지침대로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실시될 경우 경제성분석 및 정책적 분석 평가에서 상당부분 증가될 것으로 보여 사업추진 전망이 밝다.

서울~여주~원주 수도권전철연장은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3월중에 확정·고시되면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 등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도내 철도망은 ㅁ자형 철도망 구축이 본격화 되고 이를 토대로 강원도 전역이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강원도에서는 도내 주요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해 꾸준이 노력하여 원주~ 강릉 복선철도의 2017년까지 개통, 춘천~속초(동서고속화) 복선철도와 서울~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연장 등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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