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해외철도사업 강화한다
서울메트로, 해외철도사업 강화한다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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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과 MOU 체결

 1000만시민의 발 서울지하철의 해외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 방배동 본사에서 현대로템(대표이사 이민호)과 양사 사장 및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메트로와 현대로템은 서로의 경험과 전문지식 및 사업영역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추진중인 철도사업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전동차제작기업으로서 미국, 사우디 등지에 전동차수출 및 플랜트사업으로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메트로의 37년에 걸친 지하철 건설 및 운영 노하우와 현대로템의 국내외 인프라가 결합해 국내 경전철 사업 및 해외 개발도상국 철도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 전문분야의 특성상 해외사업 진출시 차량공급과 운영 및 유지보수에 공동참여하는 등 협력에 의한 시너지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해외 철도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몇몇 가시적인 결과가 나왔지만 단독으로는 큰 성과를 내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향후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국내최초 도시철도운영기관으로 다년간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입은행과 개발도상국 진출시 공적개발 원조자금을 지원하는 EDCF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몽골, 라오스 등 개도국 외에도 국내 부산-김해경전철 운영 등 다양한 철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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