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기 ‘좋아졌다’
수도권 공기 ‘좋아졌다’
  • 이헌관 기자
  • 승인 2011.02.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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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연앙)에서는 정부가 2005년도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을 본격 추진한 이후 수도권의 공기가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도 미세먼지(PM10) 농도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47㎍/㎥(황사 포함시 49㎍/㎥)로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 시행전인 2003년 69㎍/㎥에 비해 32% 감소했으며, 1995년 대기오염도 측정이래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다.

한편, 이산화질소(NO2) 농도는 2010년 34ppb로서 2003년 38ppb에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대기환경기준(30ppb) 만족일수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이처럼 수도권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저공해 자동차 보급,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장 총량관리제 시행 등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의 성과로 평가하고, 지금까지의 대기질 개선 성과를 계기로 향후 수도권 대기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수도권지역은 인구, 자동차 등 주요 대기오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장거리 이동오염물질의 영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수도권 대기질 개선 노력이 어느때보다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올 한해도 깨끗한 수도권 대기질 확보를 위해 대기환경개선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추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건설기계로까지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전기차 등 저공해 자동차 보급확대,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이동측정시스템 구축 및 청소차량 보급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소산단내 청정연료 전환 및 저NOx 버너 보급을 확대하고, 저공해 조치 미이행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공해차량 제한지역 운영, 환경친화적 교통수요 관리 등을 통해 수도권 대기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자료는 서울시 도시대기측정소(25개소)의 연평균 측정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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