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복지시설 숲 조성으로 녹색복지 실현
전남도, 복지시설 숲 조성으로 녹색복지 실현
  • 이헌관 기자
  • 승인 2011.02.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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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올해 5억원을 투입해 사회적 소외 계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휠체어 산책로와 숲을 조성하는 등 녹색복지공간 확충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난해 산림청 녹색사업단 주관의 녹색복지공간 공모에 여수 베타니아, 나주 계산원, 담양 용욱노인요양원, 영광 비룡, 무안 에덴원, 영암 노인전문요양원 등 총 6곳이 선정돼 5억원의 사업비 지원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녹색복지공간 조성사업은 사회적 약자계층이 이용하거나 거주하는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장애아동)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주변에 나무를 심어 작은 숲을 만들고 휠체어 산책로를 조성해 이용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휴식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에는 시설 이용자가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으로 법인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지 특성을 고려해 설계하고 있으며 상반기중 사업을 완료해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숲 조성 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약자의 원예치료, 장애아동의 생태교육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자연이 주는 심리적 안정과 자연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준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녹색사업단으로부터 녹색자금 5억원을 지원받아 순천시 성신원, 곡성군 새암 복지재단, 화순군 소향원, 진도군 효사랑진도 복지원에 숲을 조성했으며 지역 주민에게 자연쉼터로 개방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숲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녹색복지사업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자금은 복권기금의 수익금중 일부를 나눠 지원받아 조성된 자금으로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제공 등 산림의 환경기능에 대한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산림 및 도심환경개선사업, 환경기능증진과 관련된 사업 등에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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